흥국사
 수락산 자락에 위치하며 신라 진평왕 21년(599)에 원광 법사가 창건한 절로 처음엔 수락사라고도 불렀었다.
 조선 선조 1년(1568)에 그의 생부되는 덕흥대원군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원당을 수락사에 짓고 흥덕사(興德寺)라는 편액을 걸었다. 인조 4년(1626)에 절 이름을 흥국사(興國寺)로 고쳐짓게 된뒤 왕실의 후원으로 여러 차례 중건되었다. 흥국사는 정조 14년 조정에 의해 규정소(糾正所)로 지정되어 전국 승려의 기강을 진작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고적으로는 성임축존지탑(聖任丑尊之塔) 등 부도 2위가 있다. 전국에서 정원 조경이 제일 잘 된 곳으로 손꼽힐 만큼 경내의 풍경이 빼어나게 아름답다. 홍국사에는 흥선대원군의 많은 필적 등 국보급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학림사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4동 1번지 수락산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1300년전 신라문무왕 671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화상이 이곳에서 수도하였다고 한다. 조선선조 30년(1597) 정유병화로 소실되었던 것을 인조 2년(1624)에 무공화상이 중수한 이래 몇 차례에 걸쳐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높게 뻗은 소나무와 느티나무 숲이 경내를 감싸고 아늑하고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절 이름도 산세의 모양이 마치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학포지란(鶴抱之卵)의 형국을 갖추고 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용굴암
 서울시 노원구 상계4동 154번지 수락산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동굴인 나한전에 십육나한불상을 모시고 기도정진을 하든 토굴로 내려오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 명성황후가 여주 지방으로 피신가는 도중 이곳에서 숨어 하루 저녁을 보내면서 무사하길 비는 치성을 드린 일이 있었다. 난이 진압되고 다시 집정후 하사금을 내려 현존하는 대웅전을 지었다. 이때부터 용굴암은 사찰의 면모를 갖추어 현재까지 스님들이 기거하면서 불교의 홍보와 기도 정진하는 도장(道場)이 되었다.
 

 내원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103번지 수락산 동쪽 기슭 금류폭 근처에 있는 암자다.
 신라시대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나 입증할 기록이나 유적은 없다. 문헌에는 정조 18년(1794) 4월에 칠성각을 짓고 광응전이라한 기록이 있다.
1795년 평안도 묘향산에 모셨던 십육라한의 성상을 광응전에 모셔 이로 인해 이 절을 일명 성절이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이절은 기도로서 순종을 탄생케한 영험 있는 도량이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노강서원
 경기도 의정부 장암동 수락산 북서쪽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경기도 기념물 제41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숙종때의 충신 박태보(1654 ~1689)를 모신 사당이다. 숙종 15년(1869) 기사환국 때 인현왕후의 폐위를 받대하다가 심한 고문을받고 진도로 유배도중 노량진에서 36세의 나이로 죽었다. 숙종 20년(1694)에 선생의 충절이 신원받고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 선생의 높은 충절을 길이 받들고저 풍계사에 배향되었으면 정조 15년(1791)에는 노강서원(鷺江書院)이라는 어필사액이 하사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969년에 복원되었는데 솟을삼문 주위로 돌담을 설치하고, 맞배지붕의 3칸되는 사당과 동.서재를 두고 있다.
 일년에 두 번 제사지낼 때 일반에게 공개한다고 한다.